광(光)나는 말은 아끼지 마세요. 3년 전에 한 선배의 결혼식에 친구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친구의 말에 의하면, 선배가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마치 한 편의 연애 소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연이 많았단다. 선배 집안의 반대가 엄청났었다고. 신부는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다. 주례 선생님은 나의 대학 은사이자 선배의 은사이기도 했다. 머리카락이 몇 올 남지 않은 선생님의 머리는 불빛을 받아 잘 닦아놓은 자개장처럼 번쩍이고 있었다. 이윽고 선생님의 주례사가 시작되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검은 머리가 저처럼 대머리가 될 때까지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순간, 식장 안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지는 주례사..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싶다.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 세상에 태어..
눈이 침침하여 잘 안 보이고귀가 멀어가서 소리가 들리지 않고말과 걸음 걸이가 어눌해져 가지만나를 추하게 늙어가지 않게 하시고내가 늙어가는 사실을 두렵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 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정말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노인이 되게 하소서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도울 수 있는 일를 찾아서즐겁게 사는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게 하소서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어지게 하시고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로는오늘 막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게 하시고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끊임 없..
그날, 지하철 안에서 잠이들어 30분이나 늦어버린 소개팅 시간때문에 그 높은 이대역 계단을 헉헉거리며 뛰어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땀이 뚝뚝 떨어지 는 모습으로 소개팅 장소에 도착했을때 그녀는 웃으며 제게 하얀 손수건을 건네주었습니다.그리고 이것이 그녀와 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 뒤 우리는 자주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100일이 되었고, 전 그녀에게 맛 있는것을 사주고 싶어 난생처음으로 스테이크 요리집에 갔습니다. 가기 전 날, 요리매너책을 보면서 스테이크를 주문할때는 " well done-잘 익힌것, medium-중간으로 익힌것 rare-덜익은것" 이라고 외웠습니다.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요리집에 가서 웨이트레스가 " 어떻게 해 드릴까요?" 하고 물 어보니 무척 떨렸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잘삐지는 것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말하는 작은 거 하나에도 가슴에 상처를 받는다는 걸.... 나에게는 토라져서 가버리지만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선 많이 힘들어 하고 아파하고 속상해 한다는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 날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의미도 없이 하는 말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에게 보고싶다고 말하고 나서 내 입에서도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와주길 바란다는 걸... 정말로 많이 보고 싶어 잠도 못이룬다는 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오두막 - 저자 : 윌리엄 폴 영[William Paul Young] 퇴짜 맞은 원고가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 의 작가 영은 캐나다 태생으로 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하던 뉴기니에서 자랐다.그의 여섯 자녀들에게 줄 선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15권을 복사본으로 돌렸던 그는 그들의 강한 권유에 못 이겨 출판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 퇴짜를 맞았던 영은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 두 명과 함께 2007년 직접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단지 입소문과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7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2008년 여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라 38주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해낸 작품이다. 『 오두막』은 그곳 원주민들에게 성추행을 당..
- 사랑이란 이런 것 -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얀 모래를 두손 가득히 움켜잡았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입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 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미련입니다" 다행히도 손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 있는 모래가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움입니다"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 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입니다" 국어시간엔 너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고, 영어시간엔 너에게 I Love you 라고 말하고 싶고, 과학시간엔 너와 나의 사랑을 실험해 보고 싶고, ..
1. 찬양과 기도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2. '연애는 꿈이고 결혼은 현실'인가? 3. 이상적 배우자란? A.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BEST 5 1) 단연코 인물(외모)이 가장 중요하다. 키, 몸무게, 옷, 그리고 스타일 등 보이는 것들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모를 통해서 호감을 갖기 대문이다. 2) 물론 인상과 인물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인격과 친절한 매너, 그리고 유머감각이 더 우선적이라고 느낀다. 재미있고, 이야기가 통하며 친근감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오래 교제할 수 있으리라 느낀다. 3)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성관계일수록 정직성과 진실함이 있는가를 상대방을 통해 꼭 확인해야 된다고 느낀다. 서로 믿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