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기타/만남과 선택의 역사

사랑의 종류 4가지 - 에로스,스토르게,필리아,아가페

728x90

사랑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이들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말로 정리 됩니다..


"인간은 <에로스>에 의해 태어나고 <스토르게>에 의해서 양육받으며, <필리아>에 의해서

다듬어지고, <아가페>에 의해서 완성된다"


1. 에로스

이건 애기 안 해도 아는 분은 아시죠...........

사랑의 대상===>> 당빠....남과여

사랑의 온도===>> 불 같이 타오른다.. 활활...알죠..여러분 이 뜨거움을...

성적인 측면===>> 에로스는 우리의 태어남의 이유입니다. 성적인 결합이 따라옵니다

에로스라 불리는 사랑이 성적은 쾌락뿐이라면....에로스가 아니라 불타는 욕정이겠죠.... 

사랑의 특징===>> # 대상을 찾아 헤멘다. (이거 이유 설명해야 되나요?)

우리는 비싼돈을 치루면서 미팅을 나가고 그러잖아요.

# 배타성 내지 독점성을 지향한다.

즉 1:1 만이 가능하고 이걸 인정해야 결혼의 자격이 있죠.

# 상대방과의 합일을 지향한다.

같이 여행가고 영화보고 공유의 경험을 하려 합니다.


사랑의 방법===>> 에로스는 위와같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사랑의 길로 
들어설 여지가 매우 큽니다.구속하고 절대화하고 죽기살기로....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구여....


당신들이 함께 있을 때 거리를 두라

그리하여 하늘의 바람이 당신들 사이에서 춤추도록 하라.

서로 사랑하라. 하지만 사랑으로 굴레를 만들지 마라.

서로 사랑하라. 하지만 각자의 영혼의 해변 사이에 바다가 출렁이게 하라

함께 노래하며 춤추며 즐거워 하라. 하지만 각자 홀로 있으 있으라

기타줄이 한 음악을 연주해도 서로 떨어져 홀로 있듯이.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에 구속되지는 말라.

그대의 마음을 서로 주라. 그러나 그것을 소유하지 말라.

함께 서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도 서로 떨어져 있으며,

숲의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에선 자라지 못하나니..



2. 스토르게

사랑의 대상===> 부모와 자식..혈육간의 사랑 특별히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의 온도===> 지속적으로 은근하면서도 가끔 뜨거울때도 있다.

성적인 측면===> 변태 아냐? 뽈노를 많이 봤다던지..

사랑의 특징===> # 친숙함 속에서 형성된다.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항상 같이 지내잖아요.

# 에로스 처럼 요란하지 않고 수수하다.

때로는 이런 사랑이 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조용하다.

# 너그럽다. 여유있고 관대하다

스토르게는 어떤 즉각적인 댓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 차별하지 않는다.

자식이 못나든 못생기든 .....

# 익숙함이 소홀함으로 같다

친숙하고 관대하고 너그러워.... 잊는 경우가 많죠.

사랑의 방법===> 역시 자식에 대한 구속이나 자기 욕구의 투사를 할 수 있다.

에로스 처럼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해야 된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으로 부터 온 것은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주어도 좋지만

당신의 생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그들의 육체를 집에 가두어도 좋지만

정신을 가두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방문할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사는 것이지

당신의 꿈속에 사는 것이 아니가 때문이다.


** 아래 글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내무반에 붙어있던 광고였는데..

그게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더군요. 넘 좋은 글 이에요..


아버지

스물 아홉... 열네 시간을 기다려서야 자식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

었습니다. 당신은 신을 믿지 않았지만 당신도 모르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서른 일곱... 자식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우등상을 탔습니다 .당신은

액자를 만들어 가장 잘 보인는 곳에 걸어 두었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방

에는 누렇게 바랜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마흔 셋... 일요일 아침, 모처럼 자식과 뒷산 약수터로 올라갔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자식이 아버지를 닮았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당신은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흔 여덟 ... 자식이 대학 입학시험을 보러 갔습니다.당신은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했지만,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쉰 셋.. 자식이 첫 월급을 타서 내의를 사 왔습니다. 당신은 쓸데없이

돈을 쓴다고 나무랐지만 밤이 늦도록 내의를 입어 보고 또 입어봤습니다

예순하나... 딸이 시집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딸은 도둑같은 사위얼굴을

쳐다보며 함박웃음을 피웠습니다. 당신은 나이 들고서 처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직하나,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며 살아온 한 평생

하지만, 이제는 희끗희끗한 머리를 남으신 당신....

우리는 당신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어머니

스물하나, 당신은 고개를 두 개 넘어 얼굴도 본 적 없는 김씨 댁의 큰

아들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스물여섯, 시집 온지 오 년 만에 자식을 낳았습니다.당신은 그제야 시댁

어른들한테 대접을 받았습니다.

서른 둘, 자식이 밤늦게 급체를 앓았습니다. 당신은 자식을 얻고 읍내

병원까지 밤 길 이십 리를 달렸습니다.

마 흔,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당신은 자식이 학교에서 돌아

올 무렵이면 자식의 외투를 입고 동구 밖으로 나갔습니다.그리고

자식에게 당신의 체온으로 데워진 외투를 입혀 주었습니다.

쉰 둘, 자식이 결혼할 여자라고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당신은 분칠한

얼굴이 싫었지만 자식이 좋다니까 당신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예순, 환갑이라고 자식이 모처럼 돈을 보냈습니다. 당신은 그 돈으로

자식의 보약을 지었습니다.

예순 다섯, 자식 내외가 바쁘다며 명정에 고향에 못 내려온 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동네 사람들에게 아들이 바빠서 아침 일찍

올라갔다며 당신 평생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오직하나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며 살아온 한평생..

하지만 이제는 깊게 주름진 얼굴로 남으신 당신..

우리는 당신을 어머니라 부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위의 글에 공감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이데올로기나 인간의 자유를 생각해보면..

센티멘탈이나 멜랑꼴리를 빌려 한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는

옳지못한 행동을 가리는 글이 될 수도 있겠죠...

이념이나 사상을 떠나 .....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글의 의도는 잠시 잊고 내용에만 집중하여..읽으시면..

제 생각이 차분히 전달 될꺼 같네요.



3. 필리아

사랑의 대상===> 친구들 사이.....

사랑의 온도===> 미적지근 하기만 함.

성적인 측면===> 동성연애 ? 사회적 편견으론 안되지만... 인간의 자유측면에선..

땅빠... 찬성...벘뜨..그럼 이건 에로스로 가야됨.

사랑의 특징===> # 우정을 의미하며 정신적이며 인격적인 사랑이다.


# 에로스처럼럼 상대방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 안의 
공통의 내용까지 사랑한다

당신은 나를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나와 같은 영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냐가 중요하다

"에로스는 벌거벗은 육체를 요구하지만 우정은 벌거벗은 인격을 요구한다"


# 배타적이거나 독점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여러명 이잖아요?

애인은 하나지만.....


# 선은 선으로 ... 악은 악으로

좋은 것을 공유하면 좋지만..마약이나 도박이나 이런걸 공유하

면.....어케 될까요.. 그럼 의미를 아시겠죠.

사랑의 방법===> 위의 마지막 특징처럼...그것만 조심하세요.


다음은 수필가 유안진씨....<지란지교를 꿈꾸며>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나두 그런 친구 2-3명만 있으면 좋을텐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까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

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애기

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때로 약간의 변더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있을 정도

면 괜찮고, 나의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정히 맞장구쳐 주고 나서 얼

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우리는 푼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유지하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읽지 않는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서로 격려 하리라.


4. 아가페

사랑의 대상===> 신과 인간사이

사랑의 온도===> 벅차나 뜨겁지 않은 반딧불 같다.

성적인 측면===> 너 정신병자지..

사랑의 특징===> 다른 사랑은 유한하지만 아가페는 무한하다

인간은 모두 죽잖아요..사랑의 대상이 죽으면 유한하겠죠..

# 유한한 에로스,스토르게,아가페 사랑을 지탱해 준다.

신과의 사랑은 무너지기 쉬운 위의 사랑들의 받쳐준다.

# 유한한 사랑에 양분을 준다

위의 말과 유사하지만 구체적인 의미는요 ?

사랑에서 우리가 자꾸만 교환의 논리를 가지고 손익 대차대조표를

짤려구 하는데 아가페라는 무한의 사랑은 이를 막아주죠.

# 사랑의 대상을 차별하지 않는다.

신은 유태인이든 이방인이든 거지든 부자든.....차이를

차별로 이용해 먹는 우리와는 다른 분이겠죠

# 변치않는 끊임없는 사랑이다

샘물에서 바가지로 물 떠본 경험있죠. 떠올려 보세요

# 권태를 느끼지 못한다.

사랑은 훈련입니다(장경철 저  낮은 울타리 출판)
책구입은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6052458
출처 : 다음 지식 검색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