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 보름, 추석 등 명절 때면 빠지지 않고 제사상이나 식탁에 오르는 고사리! 물론 평소에도 비빔밥 또는 육개장을 만들 때, 조깃국에 넣거나 그냥 반찬으로 즐겨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사리 종류는 약 2천8백여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고사리 맛이 최고라고 합니다. 오늘은 맛이 독특한 고사리 효능과 섭취방법 부작용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리는 이른 봄에 뿌리에서 싹이 돋으면 끝이 말려 있고 솜털이 나 있는 어린순을 말려서 나물로 먹습니다. 고사리에는 발암물질이 있는데, 생으로 장기간 섭취하면 독성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사리를 말려서 삶으면 발암물질이 파괴되므로, 매일 200∼300g 정도의 양을 장기간 섭취하지 않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고사리의 성분
고사리에는 비타민 A, B2, 칼슘, 인, 철분, 회분, 단백질, 당분, 칼슘, 칼륨, 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사리의 효능
고사리는 피를 깨끗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사리의 어린잎과 뿌리는 정신 흥분제로 사용되고, 해열작용과 이뇨작용, 설사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고사리 뿌리는 말려서 가루를 내어 복용하면 불면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고사리 부작용
고사리는 좋은 효능이 있지만 약간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고사리에는 미량이기는 하나 발암물질인 브라켄톡신, 타킬로사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독성 물질은 수용성으로 물에 여러 번 씻으면 되고요. 또한 열을 가하면 발암물질이 파괴되므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고사리를 장기간 섭취하면 눈이 침침해지고 다리 힘이 빠지며 정력이 감퇴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이 함유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을 파괴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고사리 복용방법
고사리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잘 씻어서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조금 넣은 찬물에 하루 정도 담가 두었다가 삶아낸 후 찬물로 씻어 햇볕에 말리면 됩니다.
지금까지 독특한 맛과 풍미로 식탁을 다채롭게 꾸며주는 고사리 성분과 효능, 부작용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슨 음식이든 좋아한다고 한가지 음식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