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하면 어릴 적 동내 야산에서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따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산딸기는 1~2 미터 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줄기 전체에 가시가 있고 잎은 달걀 모양으로 생겼으며 5월에 흰 꽃이 피어 7월 경에 빨간색의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달고 맛이 좋아 잼, 주스, 딸기주 등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산딸기의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비교적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보통 산딸기와 복분자를 같은 나무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산딸기와 복분자는 서로 다른 나무라고 합니다. 구별하는 방법은 산딸기는 열매가 다 익으면 빨간색이 되고 절대로 진청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지 않지만 복분자는 익어가는 과정에서는 붉은색을 띠다가 완전히 익으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산딸기 영양성분(100g 기준)
산딸기 영양성분은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서 칼슘, 엽산, 칼륨, 아연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즐겨먹을 수 있는 과일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아신 : 0.4 mg / 나트륨 : 2.00 mg / 단백질 : 1.30g / 당질 : 4.00g / 베타카로틴 : 101.00ug / 비타민 A : 17.00ugRE / 비타민 B1 : 0.02mg / 비타민 B2 : 0.03mg / 비타민 B6 : 0.06mg / 비타민 C : 28.00mg / 비타민 E : 0.30mg / 식이섬유 : 4.70g / 아연 : 0.46mg / 엽산 : 16.50ug / 인 : 31.00mg / 지질 : 0.40g / 철분 : 0.60mg / 칼륨 : 130.00mg / 칼슘 : 21.00mg / 회분 : 0.4g
◆산딸기 효능
1. 알레르기성 질환, 기관지 천식, 습진 치료에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이나 오래된 천식 치료에는 산딸기 뿌리를 달여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딸기 열매는 잼이나 술로 담가서 복용하시면 됩니다.
2. 체기를 없에눈 데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산딸기는 체내 뭉친 덩어리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체기를 없어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생선을 먹고 체를 하거나 뱃속에 뭉친 것이 있다면 산딸기 뿌리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안구건조증, 눈 피로 완화 등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딸기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 및 충혈을 막아주고, 눈이 어두어 잘 보이지 않거나 유행성 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말린 산딸기를 가루를 내어 토종꿀과 섞어서 눈에 떨어뜨려주고 3~4일이 지나게 되면 웬만한 눈병은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4. 야뇨증 치료에 좋습니다.
산딸기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소변의 양과 배설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있어서 자다가 오줌을 누는 어린이나 자주 소변을 보는 어른들에게 좋으며, 유정과 몽정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습니다.
기력이 약해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성 기능이 떨어진 경우 산딸기를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복용방법은 설익은 산딸기를 말린 후 쪄서 말린 후 가루를 내어 하루에 한 숟가락씩 3번 먹거나 가루를 꿀에 섞어 알약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6.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산딸기에는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에 쌓여있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산딸기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산딸기주 담그는 법
◇재료 : 산딸기, 유리병, 설탕, 과실주용 도수가 높은 소주(30~35도 정도)
◇과육 상태가 좋은 싱싱한 산딸기를 준비합니다.
◇산딸기 열매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채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 후 산딸기 500g, 설탕 80g, 소주 2.5 리터 정도를 유리병에 넣어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서 약 2~3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2~3개월 숙성된 산딸기 과육을 건져내고 2개월 정도 더 숙성시켜 식사할 때 한 잔씩 반주로 마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