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오줌풀은 뿌리나 종자로 번식하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초본이란 땅 위로 나와 있는 부분이 나무와 같이 단단하게 발달하지 못하고 연하며 물기가 많은 풀 줄기로 된 식물을 말합니다. 쥐오줌풀 원줄기는 45~9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는 윗부분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쥐오줌풀은 마디 부근에 길고 하얀 털이 있으며, 쥐 오줌 냄새와 같은 강한 냄새가 뿌리에서 나서 쥐오줌풀이란 이름이 붙여졌자고 합니다. 냄새는 휘발성이 강한 정유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꽃은 5월부터 8월까지로 연분홍색의 꽃이 피고 털이 달리는 열매는 다 익은 뒤에도 껍질이 터지지 않고 종자를 싼 채로 떨어집니다.
쥐오줌풀 분포지역은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사할린, 타이완 등지의 다소 습기가 많은 산지에서 자생하는데 연한 순은 데쳐서 나물로, 된장이나 고추장에 묻혀 먹거나 국으로도 먹습니다.
쥐오줌풀 효능
쥐오줌풀은 정신불안, 간질, 경련, 고혈압, 신경과민, 심신불안, 요통, 월경부조, 월경이상, 위약, 진경, 진정, 진통, 타박상, 탈항, 히스테리 생리불순, 위기능 저하 등에 사용합니다. 다만 쥐오줌풀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에탄올이나 항히스타민제, 벤조다이아제핀, 바비투르산염, 카바 등과 함께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쥐오줌풀의 뿌리는 가을에 캐서 그늘에 말려 약재로 사용하는데 히스테리 신경통 간질, 해열제 진통제로, 한방에서 진정, 진경, 신경과민 등에 약재로 쓰고 담배의 향료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반사와 흥분성을 약화시켜 평활근의 경련을 풀어주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쥐오줌풀 추출물은 항균작용을 하며, 면역결핍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차단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쥐오줌풀의 독성
쥐오줌풀은 장기간 투여할 경우 간 독성, 벤조다이아제핀 금단증상과 같은 심장 합병증,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되겠습니다.
쥐오줌풀 부작용과 주의사항
쥐오줌풀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단번에 많은 양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쥐오줌풀은 성질이 따뜻해서 허한 사람이나 임신 중인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대량으로 복용하면 복통, 정신이 멍하거나 가벼운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현기증, 졸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되겠습니다.